사람 잡는 판교역 광장, 부실시공 의혹
사람 잡는 판교역 광장, 부실시공 의혹
  • 뉴스서천
  • 승인 2019.05.15 15:31
  • 호수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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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역광장 타일 깨지고 튀어 올라

이용객 넘어져 치아·갈비뼈 부러져
▲판교역 광장에 보도블럭이 깨지고 튀어 올라 있어 부실시공 의혹을 낳고 있다.
▲판교역 광장에 보도블럭이 깨지고 튀어 올라 있어 부실시공 의혹을 낳고 있다.

지난 2008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판교역 광장.

광장 한켠에는 바닥에 설치한 타일이 깨져 있거나 튀어올라 있는데도 수년째 보수 없이 방치되어왔다. 이 때문에 판교역을 이용하는 이용객 중 일부가 넘어져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해왔지만 정작 판교역 등은 부상자에 대한 보상은 물론 보수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와 이용객의 공분을 사왔다.

실제 판교역 이용객들과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에 따르면 지난 370A아무개 여성어르신이 판교역 광장에서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어르신의 사고가 발생했던 당시 판교역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한 아무런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A어르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B아무개씨가 광장에서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치아가 부러지는 사고를 입었다.

서천참여시민모임 이강선 대표는 광장 타일시공에 하자가 있었다고 보여진다면서 그것으로 인해 타일이 자꾸 일어나면서 보행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에 대한 안전조치는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공사에서 이러한 사실들을 다 알고 있으면서, 보고가 된 상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년 동안 이렇게 방치한다고 하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주민의 안전은 주민 스스로 감당하고 갈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교역 측은 최근 2년 사이 발생한 사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보상 등에 대한 사안 등을 안내했었고, 부실시공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한 광장하자보수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입장이다.

판교역 관계자는 지난 4월 광장 하자보수 예산이 확정됐기 때문이 5월 중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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