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소식]‘백제금동관음보상입상’ 귀환에 적극 나서라
[도의회 소식]‘백제금동관음보상입상’ 귀환에 적극 나서라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5.23 11:32
  • 호수 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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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연 의원 정부에 촉구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이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귀환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지난 16일 제311회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지난해 6월 일본에서 111년만에 공개돼 문화재청 및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환수를 위해 협상을 벌였지만 구매가격 등의 차이가 커 환수에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의원은 그동안 정부가 감정가보다 높은 액수로는 매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을 뿐 차이를 좁히려는 노력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소장자가 제시한 가격의 부적절함을 적극 밝히고 불상의 귀환을 염원하는 도민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백제금동관음보상입상의 귀환은 문화유산을 되찾는다는 의미를 넘어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것이라며 찬란했던 백제문화재를 재조명하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예술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귀중한 보물이 하루 속히 귀환하길 바란다면서 정부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은 1907년 부여 규암리 들판에서 발견된 2점의 금동관음보살입상 중 하나로, 당시 일본 헌병대에 압수된 이후 경매를 통해 일본인 수집가인 이치다 지로가 사들여 일본으로 반출했다.

한편 충남도는 부여군과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단장 김연 의원)은 뱍제 미소불의 귀환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반출문화재 환수를 위한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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