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지회 생태원장실 옮겨 7일차 단식농성
생태원 지회 생태원장실 옮겨 7일차 단식농성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5.29 12:22
  • 호수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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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1일 오후 1시 대규모 집회

시민대책위, 성명서 내고 정규직 가이드라인 준수 촉구
▲생태원지회가 생태원 본관과 원장실로 자리를 옮겨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원지회가 생태원 본관과 원장실로 자리를 옮겨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민주일반연맹세종충남지역노조 국립생태원지회(지회장 전정호 이하 생태원 지회)의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민주일반연맹세종충남지역노조 이귀진 위원장과 전정호 생태원 지회장이 23일부터 환경부와 생태원 정문 앞에서 진행해온 단식농성을 지난 27일 오전 930부터 생태원 본관 생태원장실로 옮겨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날 생태원장과 이귀진 지역노조위원장과 1시간 가량 독대한 뒤 오후 6시부터 진행한 생태원과의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지회측은 이날 실무교섭에서 생태원측이 지회의 요구에 대해 노조의 입장에서 사업비 전용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을 뿐 성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생태원 지회측은 생태원이 20187월 정부의 직고용 이후 삭감된 임금 지급과 함께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이행하기 전까지는 죽기를 각오한 단식농성을 원장실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사랑시민모임을 비롯해 서천군농민회, 민중당 충남도당, 민주노총서천군 위원회 등 서천국립생태원 해결 촉구 서천시민사회 대책위원회도 28일 낸 성명서에서 국립생태원은 생태원 지회와 성실한 교섭을 통해 직고용 이후 삭감된 임금 지급과 함께 정부의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민주노총세종충남지역본부도 생태원지회의 전면파업과 단식농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61일 오후 1시부터 지역본부 차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생태원측을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다. 이날 집회에는 기독교 인권위 소속 아산 송악교회 이종명 목사를 비롯한 신도들이 참여해 지지발언과 함께 문화공연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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