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논 잠식하는 대형 축사 “대책 절실하다”
서천군 논 잠식하는 대형 축사 “대책 절실하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6.11 22:38
  • 호수 9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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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 도삼리 주민들 소똥냄새·소울음소리 고통 호소
▲마서면 도삼리 마을회관에 걸린 축사 허가 반대 현수막
▲마서면 도삼리 마을회관에 걸린 축사 허가 반대 현수막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이 있는 마서면 도삼리와 신포리 마을에 대형 축사가 들어서자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신축축사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마서면 도삼리와 신포리 일원 들판에는 2016년 축사제한거리 강화 조례가 발표되기 이전 3곳에 대형축사가 들어섰으며 지난해 2월에도 대형 축사가 들어섰다. 이 가운데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축사는 도삼리 마을회관에서 300미터 떨어져 있다.

마을 주민들은 소 울음 소리와 축산 분뇨 냄새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로 1곳에 축사를 더 지으려 논을 매립하자 신축 축사허가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천군의 축사 허가를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남동풍이 불 때면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음을 호소하고 있으며 발정기에 이른 소들의 울음 소리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학현 대책위원장 등 주민들은 지난 7일 군청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외지에서 축사를 짓기 위해 논을 사들이며 축사가 늘고 있다군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서천군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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