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칼라병) 확산
고추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칼라병) 확산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07.03 20:46
  • 호수 9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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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매개충 총채벌레 적기 방제해야

농업기술센터는 최근들어 고추에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TSWV)가 확산됨에 따라 농가에게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TSWV/일명 칼라병)가 육묘 때부터 지역 및 재배 형태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 농업기술센터는 이처럼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발생 시기 및 세대가 빨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는 감염이 되면 치료 약제가 없어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초기에 방제를 못할 경우 고온이 유지되는 여름철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총채벌레 방제는 고추 꽃이 활짝 피어있는 시간에 꽃을 향해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효과적이며 땅속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있어 한 번의 방제로는 완전한 방제가 되지 않는 만큼 4~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방제해야 한다. 또한 한 가지 약제를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약제 저항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살포해야 한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바이러스 내병계 품종에도 일반 고추처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여러 건 발생되고 있어 내병계 고추를 심은 농가에서도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에서 샘플 채취 후 진단키트로 검사해 신속하게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발생이 의심될 경우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950-6642)으로 즉시 민원접수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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