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금융사기 피해를 막다니…”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금융사기 피해를 막다니…”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7.10 12:54
  • 호수 9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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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새마을금고 김은경씨, 서천경찰서장 감사장 2번 받아
▲서천군새마을금고 김은경씨가 서천경찰서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고 홍순경 전무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서천군새마을금고 김은경씨가 서천경찰서장으로부터 받은 감사장을 들고 홍순경 전무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한 직원이 두 번씩이나 고객의 대출사기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서천군새마을금고 김은경씨이다.

올해로 입사 4년차인 김은경씨는 지난 5일 고객 A,아무개씨의 대출사기 피해를 막았다. 김씨에 따르면 “3000만원 인출을 요구한 A씨를 상대로 자금출처와 거래 목적 등을 물었지만 정확하게 답변도 못하는데다 누군가와 연락하는 등 행동이 수상한 것을 보고 대출사기임를 직감하고 인출 지연과 함께 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서천군새마을금고와 서천경찰에서 따르면 김은경씨는 앞서 지난 45일에도 고객의 대출사기 피해를 막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천경찰서는 지난 45일에 이어 지난 75일에 김은경씨에게 두 번째 서천경찰서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창구직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 한 것뿐인데 서천경찰서장 감사장을 두 번씩 받아 쑥스럽기도 하지만 고객의 대출사기 피해를 막아 기쁘다는 김은경씨는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장이나 카드, 또는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새마을금고 홍순경 전무는 한 직원이 두 번씩이나 대출사기 피해를 막음에 따라 서천군새마을금고는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각인됐다면서 앞으로도 전 직원을 상대로 철저한 금융사기 피해 방지 교육을 실시해 고객의 수상한 현금 인출이나 계좌 이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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