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수 3급, 특수 정수처리해야 사용 가능
금강호 수질이 꾸준히 악화되고 있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사용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서천이 환경부 금강호 옥포리 부분 10년간 수질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지난해 평균 8.2mg/L를 기록해 4급수에서 5급수로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8이하이면 10 미만이면 농업용수로 사용가능한 4급수로 분류한다.
부유물질량은 지난해 평균 24.1mg/L로 특수한 정수처리를 하지 않으면 공업용수 사용도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유물질량은 4대강 사업 기간인 2011년 61.6mg/L까지 올라갔으나 4대강 사업이 끝난 후에도 공업용수 3급 수준인 15mg/L을 훨씬 웃돌았다.
한편 호소 부영양화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총질소와 총인의 량도 최근 증가세에 있다.
지난해 총질소량은 연평균 3.1mg/L를 나타내 이미 5급수 기준인 1.5mg/L의 두배 수치를 보였으며 총인도 0.09mg/L로 나타나 4급수 기준인 1.0mg/L에 이르고 있다.
한편 세종보와 공부보를 개방한 이후 공주보 상류에서는 녹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부분개방을 하고 있는 백제보에서는 녹조가 나타났으며 금강호에서는 녹조가 빈발하고 있다. 화산천과 광암천 등이 금강호로 유입되는 지점에서 현재 녹조가 두거운 층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10일 금강호 녹조가 심해져 수면 전체가 초록빛으로 덮이기도 했다.
이에 서천의 어민회와 어촌계 농민회 등 각 사회단체에서는 오는 19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 모여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등을 주된 목표로 삼는 ‘금강하구생태복원위원회’ 창립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 금강호 수질측정 통계자료
년 |
용존산소량 |
BOD |
COD |
부유물질 |
총질소 |
총인 |
2009 |
12.9 |
7.2 |
9.3 |
18.7 |
3.9 |
0.06 |
2010 |
11.0 |
2.9 |
7.0 |
24.9 |
3.2 |
0.20 |
2011 |
8.3 |
2.3 |
6.6 |
61.6 |
3.4 |
0.13 |
2012 |
11.8 |
2.9 |
7.3 |
21.0 |
2.9 |
0.07 |
2013 |
10.6 |
2.6 |
6.5 |
12.9 |
2.7 |
0.01 |
2014 |
11.2 |
3.0 |
8.6 |
21.5 |
2.9 |
0.08 |
2015 |
11.4 |
2.8 |
8.7 |
18.6 |
4.6 |
0.07 |
2016 |
10.5 |
3.0 |
7.9 |
18.7 |
3.0 |
0.09 |
2017 |
11.2 |
2.9 |
7.9 |
15.2 |
2.9 |
0.04 |
2018 |
10.8 |
3.2 |
8.2 |
24.1 |
3.1 |
0.09 |
단위:mg/L(자료: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월별 측정자료 통계. 측정장소:화양면 옥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