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 트랩 과수농가 배부, 성충 방제 지도
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최근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이 출현함에 따라 과수 농가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줄기, 잎, 과실 등을 흡즙해 반점, 황화, 낙엽화하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 유발로 과실의 품질을 떨어트린다. 또한 1년생 신초 내부에 산란해 양수분의 이동을 막아 심할 경우 결과지가 고사해 다음해 햇과실이 열리지 않는 큰 피해를 준다.
기술센터 원예특작기술팀은 올해 초 관내 과수원 및 주변 91.1ha에 대한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난 조사 결과 99% 이상 분포해 있음을 확인하고 성충 출현 이후 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약충기(월동난이 80% 이상 부화한 5월 말 이후)를 1차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중점 지도한 바 있다.
또한 성충 출현기 방제를 통한 밀도 감소를 위해 과수 재배 모든 농가(113.3ha, 223 농가)에 끈끈이 트랩을 배부했다. 군 산림축산과와 협업으로 마산면 일대(17.5ha)에 지상 방제를 실시했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1차 약충기 집중방제 이후 성충 출현기에 유인 방제를 실시해 밀도를 감소시켜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방제협의회 및 각종 매체를 통해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미리 배부한 끈끈이 트랩을 성충 출현기(7월 중순) 이전에 설치해 산란기(8~9월) 전까지 유인 포살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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