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을 비롯해 전국 벼 재배면적이 택지개발과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서천군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해 고추재배면적은 지난 2016년 이후 지속적인 고추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2019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우선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1% 7853ha 줄어든 72만9820ha로 조사됐다. 논벼는 72만959ha로 지난해보다 1.1% 7817ha, 밭벼는 229ha로 지난해보다 13.4% 36ha 줄었다.
충남의 경우 올해 벼재배면적은 13만217ha로 전년대비 1784ha 1.3% 감소했다. 하지만 계룡시(226ha로 전년대비 14ha 6.6%)와 공주시(5874ha로 66ha 1.1%), 서천군(1만82ha로 26ha 0.3%) 등 3개 시군의 벼 재배면적은 늘었지만 서산시(1만7910ha로 677ha 3.6%) 등 12개 시군은 감소했다.
한편 고추 재배면적은 지난해 고추가격 상승이 영향으로 늘었다. 3만1644ha로 지난해보다 2820ha 9.8%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고추가격은 2016년 연평균 1kg당 가격이 1만1335원으로 조사된 이후 2017년 1만3609원, 2018년 1만9962원으로 계속 가격이 올랐지만 올해는 1만9090원으로 지난해보다 872원이 떨어졌다.
시도별 고추 재배면적을 보면 경북(7212ha 전년대비 6.1% 444ha 증가) 전남(4914ha 전년대비 10.3% 459ha 증가) 전북(4837ha 전년대비 18.6% 759ha 증가) 충남(3120ha 전년대비 6.2% 183ha 증가) 충북(2859ha 전년대비 1.2% 33ha 증가))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