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농촌살기 청년들로 '북적'
한산면, 농촌살기 청년들로 '북적'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9.19 11:32
  • 호수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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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 프로젝트 ‘삶기술학교’ 스타트
▲한산면 ‘삶의 기술학교’에 참가한 청년들
▲한산면 ‘삶의 기술학교’에 참가한 청년들

수많은 일자리와 집들이 모여 있는 도시에서, 집도 일자리도 없이 지쳐가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 한산면으로 청년들이 몰려들고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지역 청년 기업 자이엔트(대표 김정혁)’, 한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진)와 함께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천연섬유 모시와 전통명주 소곡주로 유명한 한산면에 삶기술학교한산캠퍼스를 조성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삶기술학교는 도시 청년들이 시골 마을에 모여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능동적으로 꿈과 목표를 달성하게 도와주기 위한 교육시스템으로,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청년 자립 문화 프로젝트이다.

삶기술학교1~3기로 진행되며, 각 기수에는 30명이 참여한다. 지난 16일 입학한 1기는 전국에서 60여 명의 청년이 신청한 가운데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0명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4주 동안 서천에서의 삶을 설계한다.

지난 삶에 대한 마음을 치유하는 삶 비움을 시작으로 삶기술학교 정규교육과정은 의, , 주를 기반한 전문가의 기술을 배우고, 배운 기술로 자립을 시도해 지역 일자리와 연결하는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한 달은 무언가를 충분히 배우기 부족한 시간이지만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서천에서 청년들이 자신만의 삶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얻어, 정착해 창업, 창직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삶기술학교 2기는 오는 10, 3기는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신입생 모집과 삶기술학교의 교육과정 등 중요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lowtech.a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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