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석탄 에너지전환 로드맵, 충남이 앞장선다”
“탈석탄 에너지전환 로드맵, 충남이 앞장선다”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09.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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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석탄화력 조기 폐쇄 위한 국회 토론회 열려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수명을 제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 및 제도화 방안을 대외적으로 공론화하고 나섰다.

도는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박완주·어기구·김성환 국회의원, 충남연구원, 충남석탄화력 범도민대책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석탄화력 조기 폐쇄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 필요성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가 전력수급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단계적 폐쇄를 위한 지역사회 수용성 제고 방안, 도의 탈석탄 추진 전략 및 사업에 대한 공유와 평가 등이 이뤄졌다.

토론은 여형범 충남연구원과 이소영 변호사가 충남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 제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고, 이영희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 윤요한 산업부 전력산업과장, 김순태 아주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여 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관련 토론회 메시지 단계적 폐쇄 시나리오 조기 폐쇄 쟁점 및 제도개선 제안 사회적 합의 과정 등을 발표했다.

양승조 지사는 최근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76%가 미세먼지 피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80%는 에너지 전환에 찬성하고 있다충남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발원지라는 오명을 벗고, 기후변화 대응 리더로 새롭게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정책 연대는 물론, 국제환경기구 및 탈석탄동맹 가입국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했다각계의 협력과 공감을 높여 실질적인 정책을 구현함과 동시에 시대적 과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내달 2122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지역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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