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20주년에 부쳐
■ 창간 20주년에 부쳐
  • 고종만/뉴스서천 대표
  • 승인 2019.10.24 12:48
  • 호수 9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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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뉴스서천 독자여러분! 올해 뉴스서천이 스무 살 청년이 됐습니다. 저는 애독자 여러분이 뉴스서천을 365일을 하루같이 지난 20년 동안 애지중지하며 길러주셨기 때문에 부모님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서천 임직원을 대표하여 애독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전합니다.

올해는 저 개인적으로도 언론계 입문 30년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창간 20주년을 맞는 올해 뉴스서천 휘호를 창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뜻에서 주민과 함께한 뉴스서천 20년 변함없이 창간정신을 지켜나갑니다로 정했습니다. 20년 전 서천지역에 제대로 된 지역신문을 만들어보겠다며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와 소액주주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뉴스서천은 그동안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단 한 번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보도해왔습니다.

창간과 함께 지역주민과 항상 함께하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장항갯벌을 매립해 공단을 조성하자는 정부의 정책에 찬성 입장을 보였을 당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갯벌의 가치를 앞세워 청와대까지 도보행진으로 갯벌 매립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결과 노무현 대통령이 서천 현지를 방문한 뒤 갯벌 매립을 철회하고 국립생태원, 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산업단지 등 3대 대안사업을 서천군에 안겨줬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장항제련소 주변 장암리 마을 주민의 알 발병률을 최초 보도하면서 장항제련소 퇴출과 환경부의 오염토 정화사업 등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역신문으로는 감히 감당할 수 없는 굵직한 현안이었음에도 불구 정론직필 기자정신에 입각한 지속적인 보도로 인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판교 심동리 석산개발과 수목장림 조성사업, 종천면 화산리 일반폐기물 처리업 조성사업, 지역 내 태양광발전사업, 축사 악취 및 축사적법화 반대, 마서 옥북리 레미콘·아스콘 공장 입주 반대 등 굵직굵직한 지역민의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왔습니다. 뉴스서천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민을 위한 보도에 앞장서왔듯이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민원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뉴스서천의 주인은 애독자 여러분이십니다. 애독자 당사자는 물론 주변 다수 주민의 불편 사항이 있을 경우는 주저없이 뉴스서천에 취재를 요청하십시오. 민원을 해결했다고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언론사 본연의 역할에 입각해 애독자를 포함한 지역민의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애독자 여러분 한 가지 약속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스무 살 청년이 된 뉴스서천이 의욕적으로 지역의 현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독자의 힘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애독자 여러분들께서 구독자 배가운동에 나서주십시오. 광고와 함께 신문사 운영의 자양분인 미납 구독료가 많습니다. 뉴스서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납 구독료를 조속히 납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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