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초등학교 돌봄사업 후원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청년들이 한산소곡주 축제 기간 동안 동자북 마을 주민과 함께 운영한 한산포차 668만원 수익금 전액을 키로 했다.
삶기술학교 등에 따르면 한 청년이 축제 중 주민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한산초등학교가 운영하는 돌봄사업의 어려움을 듣고 수익금을 뜻있게 사용하자 제안해 폐막을 앞두고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
후원금은 추후 한산초등학교 운영위원과 함께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 청년들이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마을에 공유식당을 만들어 한산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 저녁을 책임지는 방법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산초등학교 이동규 교장은 “내년 돌봄예산 지원이 불투명해 고민이 많았으나 청년들의 자발적인 후원에 기쁘고 감동했다”며 “앞으로 한산에 정착한 청년들과 함께 한산초등학교의 어린 새싹들이 더욱 밝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삶기술학교 한산캠퍼스는 행정안전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산면에 설립됐다. 충남 로컬크리에이터그룹 소셜벤처 (주)자이엔트가 주도해 올 7월부터 도시 청년들의 마을 정착과 성장지원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으며, 현재 2기 삶기술학교 청년 39명이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입학해 정규 과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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