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비리 비호하는 서천경찰 아니길…”
“토착비리 비호하는 서천경찰 아니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11.13 21:03
  • 호수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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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넘도록 수사 지지부진, 한 건의 진전도 없어”

시민단체 연대, 수사촉구 기자회견·경찰청 앞 1인시위
▲8일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서천시민단체연대
▲8일 충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서천시민단체연대

서천시민단체연대 및 서천사랑시민모임은 지난 7일 서천경찰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천경찰에 올해 사법기관에 고발한 3건 및 당구협회의 보조금법 위반 및 추가 건 등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019년도 서천지역의 토착비리형 및 토착세력자 들의 부정. 불법행위의 척결을 위해 서천경찰서에 3건의 고발과 언론제보 및 직접 수사제보한 당구협회건에 대해 수사 및 조사가 지지부진, 토착비리를 비호하는 서천경찰이 아니길 바란다며 엄정 수사할 것을 요구했다.

서천시민단체연대에 따르면 충남당구연맹 회장 보조금 횡령 의혹 등과 관련 사실관계가 뚜렷하며 상황임에도 충남지방청에서 서천경찰서로 이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제대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내용과 함께 선수들 훈련비 상납금 및 대회 포상금 횡령 의혹, 임대료 불법 행위에 대한 1억여원 상당의 편취 등을 언론을 통해 상당한 근거를 직·간접적으로 제보를 했으나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것이다.

또한 서천군 위탁사업자의 5년여간 종량제 봉투 횡령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 진정을 했고 3월 중순 경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로 10개월이 넘어가는데 현재까지 어떠한 소식도 없다면서 서천군민의 재산에 대한 횡령 및 종량제 봉투 불법 인쇄의 증거물 수집 등 범법 행위, 이와 관련한 공무원들의 직무관련 범법 행위 등을 10개월여 동안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7일 서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서천시민단체연대
▲7일 서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서천시민단체연대

한편 서사모 및 시민사회연대는 이어 지역시민단체 A씨가 거짓이력으로 서천군으로부터 명예 감독관 직을 취득해 지역 간판정비사업 등에 이권개입 및 사업자로부터 수백만원씩(2~4백만원) 갈취한 의혹과 도민체전 당시 홍보 관련 입찰 건에 대한 입찰법 위반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천사랑시민모임은 국립생태원의 국가재산인 유류를 수년간 관련 직원들이 상습절도한 혐의를 두고 고발한 건에 대해서도 봐주기식 수사의 진위를 파악 후 적절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연대는 8일 아침 내포신도시 충남지방경찰청 정문 앞에서 수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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