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천 창간 20주년 기념 초대작가전’ 한완석 작가의 ‘힐링전’이 25일 서천문화원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시회에는 노박래 군수와 나소열 전 충남 부지사가 다녀갔으며 오후 4시부터 열린 열림식에는 조동준 군의회 의장, 이교식 부군수, 최장일 서천소방서장, 전익현 도의원, 유승광 충남민예총 회장, 이관우 서천문화원 원장 등과 지인들, 아헌 이정주 작가와 명인 천산 최명규 작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완석 작가는 인사말에서 “살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와 제 가족의 행복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 전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조동준 의장은 축사에서 “그림마다 많은 고민과 깊은 사유가 배어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소방관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열어나갈 새로운 세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문화원장은 축사에서 “고등학교 동창이며 친구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깊은 경지에 와있는 작가임을 처음 알았다”고 밝히고 “많은 분들이 이 전시회를 찾아 그림을 감상하고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장일 서천소방서장은 축사에서 “비인119안전센터에 가서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오랜 공직생활을 하며 조직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는데 앞으로 서천 지역을 위해 자유인으로서 큰 일을 해달라”고 했다.
천산 최명규 작가는 “10년 전의 작품들보다 성숙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초지일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평했다.
한완석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32년 동안 몸담았던 공직을 정년 퇴임한다. 그는 ‘32년 소방관 생활 정년퇴임에 즈음하여’라는 글에서 “수많은 갈등과 위기의 재난 현장 속에서 내 생명과도 같은 가족들의 안위는 잊어버린 채 119란 명예를 걸머지고 현장 속을 헤집고 산다는 자체 하나 만으로도 버거운 짐이었다”고 말하고 “악마같은 화마의 현장에서 그들을 구하고 돌아서는 길은 지나온 세월 내내 기억 속에서 머물고 있음은 살아있는 나의 존재가치였으며 다시 태어나도 119소방관은 천직”이라고 말했다.
전시회는 12월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