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선호 직장, 국가기관-공기업-대기업
청년들 선호 직장, 국가기관-공기업-대기업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9.12.06 10:39
  • 호수 9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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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선택시 수입·안정성·적성과 흥미 순

일 우선시에서 일과 가정생활 균형 중시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 공기업, 대기업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결과(복지·사회참여·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노동 분문에 따르면 13~29세 청년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은 국가기관(22.8%)을 우선 꼽았으며 그 다음은 공기업 21.7%, 대기업 17.4%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선호 직장이 달랐다. 13~29세 남자는 공기업 국가기관>대기업 순으로, 여성은 국가기관>공기업>대기업 순으로 직장을 선호했다. 남자는 여자보다 자영업, 대기업, 공기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여자는 남자보다 전문직 기업 국가기관 외국계 기업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았다.

계속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중학생 이하는 대기업>국가기관 순으로, 고등학생은 국가기관>대기업 순으로, 대학생 이상은 공기업>국가기관 순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38%)과 안정성(25.6%) 적성과 흥미(16.1%) 순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 모두 직업 선택 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10~20대는 적성과 흥미를, 30대 이상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모든 부문에서 수입과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용의 안정성에 대해 19세 이상 취업자 10명 중 6(59.1%)은 실직과 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59.7%)가 여자(58.2%)보다 직업에 대한 불안감을 더 느끼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63%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은 51.6%로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서비스 및 판매직, 기능노무직이 다른 직종보다 직업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육아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육아부담(50.6%)이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사회적 편견(17.7%)으로 조사됐다.

여성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2년 전보다 0.8%포인트 감소한 86.4%였다.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에 대해 19세 이상 조사대상자들은 일을 우선시하던 사회에서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1년 일을 우선시하는 응답자가 54.5%에서 올해 42.1%12.4%포인트 감소한 반면 가정생활을 우선시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201111.5%에서 올해 13.7%2.2%포인트 증가했다. 둘 다 비슷하다는 응답자의 비중 역시 201134%에서 올해 44.2%10.2%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일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48.2%로 가장 높은 반면 여자는 일과 가정생활을 비슷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49.5%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는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30대 이상은 일과 가정생활 둘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도 근로 여건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근로여건 만족도가 2년 전보다 상승한 가운데 2년 전 대비 만족 비중이 높아진 분야는 일·가정 양립문화 7.4%포인트, 근로시간 6.5%포인트, 임금 4.3%포인트, 직장 내 폭력방지 4.3%포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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