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벌포영화관, 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기벌포영화관, 문화 사랑방 역할 ‘톡톡’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9.12.28 05:55
  • 호수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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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만명 이상 찾아, 누적 관객 30만명 돌파
▲왼쪽부터 당첨자 강주형씨(29만 9999번째), 임새봄씨(30만번째), 김선미씨(30만1번째)
▲왼쪽부터 당첨자 강주형씨(29만 9999번째), 임새봄씨(30만번째), 김선미씨(30만1번째)

기벌포영화관이 20161월에 개관한지 4년이 채 안된 20191217일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30만번째 입장 관객 이벤트 행사에 지난 17일 저녁 640분에 299999번째 손님은 장항읍에 사는 강주형님, 30만번째와 301번째 관람객은 마서면에 사는 임새봄님과 김선미님 모녀가 동시에 당첨이 되었다.

기벌포영화관은 지난 19일 저녁 630분에 기벌포영화관 로비에서 3분 당첨 관객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축하 노래와 댄스를 선사하고 선정된 세 분에게 기벌포영화관 1년 무료이용권과 서천사랑상품권 50만원(30만번째 관객)을 전달했다.

30만번째 관객이 된 임새봄씨는 선물로 받은 서천사랑상품권의 일부를 지역에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30만명 돌파는 매년 8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기벌포영화관을 찾았다는 것으로 서천군 인구수 약 53000여명을 고려하면 짧은 시간에 거둔 획기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인구 5만명대 지역에 위치한 작은영화관 중 개관 후 4년 내에 누적관객 30만명 돌파는 전국 최초 사례로서 그 의미가 더 깊다.

전국 공공 작은영화관들이 대부분 주민 1인당 년간 1.0~1.3회 관람률을 보이고 있으나 기벌포영화관은 1.51회 관람률을 보이며 최상위권을 점하고 있다. 기벌포영화관이 지역과 소통하며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로서 관객 지표는 물론, 운영, 인력구성, 지역과의 친밀한 소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회자되며 설립을 검토 중인 지자체들의 필수 견학 장소가 되고 있다.

장민주 영화팀장은 기벌포영화관을 사랑해 주신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감사한 마음을 표하기 위해 30만명 돌파를 기념한 후속 이벤트를 1228일 하루 동안 모든 관람객에게 팝콘을 무료로 드리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는 영화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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