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강우에 따른 원예작물 관리 당부
잦은 강우에 따른 원예작물 관리 당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1.17 10:38
  • 호수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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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평균기온 1.7도 높고 강수량 90㎜ 많아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한 딸기 잎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한 딸기 잎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은 잦은 강우로 인한 월동작물과 시설재배 작물에서 습해와 일조 부족에 따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에서 1월 현재까지 평년대비 평균 기온은 1.7높고, 강수량은 90많아 일조부족과 토양 과습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마늘과 양파의 경우, 토양 과습과 고온으로 인한 과다 생육, 웃자람으로 식물체를 약하게 해 월동 시 한파에 의한 2차 동해 피해가 우려되며 흑색썩음균핵병 및 뿌리응해 등이 다발생한다.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배수 골을 깊게 재정비하고 병해충 발생 시 발병주는 즉시 뽑아서 제거하며 발병이 심한 포장은 토양처리용 약제를 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딸기, 토마토 등의 시설작물은 일조부족에 따른 웃자람뿐만 아니라 잿빛곰팡이병, 잎곰팡이병, 균핵병 등과 같은 병해 발생과 수정벌의 활동부족에 따른 착과율 저하와 기형과 발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곰팡이성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환기를 실시해야 하며 시설 내 광조건 개선을 위해 온실표면의 먼지를 제거하고, 바닥과 측면에 반사필름을 설치해 주면 효과적이다. 온풍기와 보온자재 등을 이용해 시설과채류의 적정 야간온도(야간 최저 생육온도: 과채류 12~13, 엽채류 8)를 유지하고 결로를 방지하면 광투과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병 발생도 줄일 수 있다.

또한, 병 발생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래된 잎을 제거하여 병 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살포하며 생육이 부진한 경우에는 요소 2%액이나 4종복비 등을 엽면 살포하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된다.

송진관 원예특작기술팀장은 현재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전반적으로 월동작물이 연약해져 있어 기습 한파 시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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