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학교 졸업식 축소, 서천학생수영장 운영 중단
4일 광주에서 16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40대 태국 여행)·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 입원)가 발생한 가운데 서천지역 관공서 등에서 계획됐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보건소를 찾은 군수의 지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물품 구입과 홍보물 제작, 대책본부 운영비 등으로 예비비 1억4000만원을 집행키로 했다. 군은 특히 환경 살균 소독제, 손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을 추가 확보해 지역사회에 배부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민주당 보령서천지역 나소열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오후 5시 선거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어 8일로 예정돼 있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잠정 연기하되 선거운동은 지속키로 했다. 선대본은 개소식 연기 내용을 SNS와 문자 등을 통해 당원과 유권자 등에 알렸다.
서천군청도 2월부터 계획된 행사를 잠정 연기하거나 취소한 가운데 4일 군수 명의의 서한문(뉴스서천 광고지면 참조)을 군민에게 발송했다.
군 자치행정과에 따르면 5일 이후 15일까지 계획됐던 11개 행사에 대해 8개 행사는 취소하고 3개 행사는 연기했다.
취소된 행사로는 ▲5일 서천군체육회장 취임식(문예의전당) ▲5일 문산면 바르게살기협의회 정기총회(문산면사무소) ▲6일 서천군청 남자 태권도팀 창단식(군청 대회의실) ▲7일 충남농촌진흥기관장 업무협의회(농업기술센터) ▲민주평통 제19기 전체회의 참석(서울 잠실) ▲7일 화양면 대보름맞이 행사(주민자치센터) ▲7일 제8회 시초면 봉선리 천제단 대보름축제(봉선리) ▲14일 서천형 커뮤니티케어 사업설명회(보건소) 등 8건이다.
연기된 행사로는 ▲6~7일 제9회 김의 날 기념행사(서천국민체육센터) ▲13일 재대전군민회 신년회(대전 오페라웨딩홀) ▲15일 시도대항 군수배 전국족구대회(한산모시체육관) 등 3건이다.
서천교육지원청도 2월 중 예정된 11개 행사와 소년체전 전지훈련과 서천학생수영장 운영 등 13건에 대해 5건은 취소하고 나머지 7건은 잠정연기하고 전지훈련장소는 변경키로 했다.
취소된 행사로는 ▲7일 3,4학년 초등수학 보조교재 활용 연수 ▲14일 환경드림학교 및 환경사랑동아리 연수 ▲17일 서천 유치원교육계획 안내 및 방향성 협의 ▲19일 초중등 예비학부모 교육 등 4건이다. 잠정연기 행사로는 ▲3~6일 글로벌리더 외국어캠프 ▲11일 서천특수교육 운영계획협의회 ▲18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위원 워크숍 ▲20일 재지정 혁신학교 연합연수 ▲월중 2020년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교육 ▲서천학생수영장 휴관 ▲월중 상반기 학교기록물관리 담당자교육 등 7건이다. 8일까지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실시키로 한 소년체전 대비 육상 동계전지훈련 장소는 서천종합운동장으로 변경했다.
다만 서천육지원청은 서천교육지원청 역시 병설유치원과 초중고 졸업식을 학부모와 친지 참석 없이 각급 학교별로 교실에서 학생들만 참석한 가운데 축소 진행키로 했다.
서천경찰서도 오늘(5일)로 예정된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임용식을 취소했다. 앞서 보령해경도 신종 코로라 바이러스 등을 이유로 승진 임용식을 취소했다.
서천소방서도 2월 중 계획됐던 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했다. 취소된 행사로는 서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한 게이트 키퍼 교육과 재난약자 우려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각본 대피훈련 등이며 군과 연계해 매년 실시하는 경로당 소방안전교육(12개소)은 군과 협의를 통해 잠정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