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지역 아열대기후로 변해가나?
서천지역 아열대기후로 변해가나?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2.06 06:01
  • 호수 9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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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아침 최저 평균기온 간신히 영하권 유지, -0.76도

낮최고 15.1도 기록하기도…대한 무렵 개구리 울음소리
▲지난달 29일 판교면 만덕리 가정집 마당에 나타난 금개구리
▲지난달 29일 판교면 만덕리 가정집 마당에 나타난 금개구리

보령기상대의 관측기록에 따르면 올 겨울 1월 아침 최저기온 평균이 -0.76도를 기록해 서천지역의 기후가 아열대기후로 바뀌어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낮 최고 기온은 영상 8.39도를 기록했으며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소한 무렵 낮 기온이 15.1도를 기록해 화창한 봄 날씨였다. 대한 무렵이었던 22일에는 아침최저 0.4, 낮 최고기온은 5.4도를 기록해 하루 종일 영상의 날씨였으며 이 무렵 이미 개구리들이 뛰쳐나와 육상에서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양지바른 골짜기 마을에서는 밤에 개구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침 기온이 가장 낮았던 날도 지난 121일 영하 5.2도였다.

기후를 분류하는 하는 데에는 일년 중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이 크게 좌우한다. 1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 이내이면 아열대기후로 분류한다. 보령기상대에 다르면 지난해 1월 아침 최저 평균기온은 영하4.0도였으며 낮 최고 평균기온은 5.1도였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6도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다.

한편 1월 강수량은 45.8mm를 기록해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강수량은 1.9mm에 불과했다. 그러나 포근한 날씨 때문에 서천군 전역에서 쌓인 눈을 볼 수 없었다.

이처럼 겨울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따라 생태계의 변화가 예상되며 농업 작부체계에도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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