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 및 휴양콘도 투자유치 난항
관광호텔 및 휴양콘도 투자유치 난항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2.26 15:34
  • 호수 9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자자 없어 유찰…“행·재정적 지원 뒤따라야”

군의 금강하굿둑 관광단지 내 관광호텔 및 휴양콘도미니엄 투자자 물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3차례 공유재산 용도지정(관광호텔부지) 매각 공고를 냈지만 투자자가 나서지 않아 유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쯤 매각예정가의 10%를 낮춰 4차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지만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 제시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금강하굿둑 관광단지인 마서면 도삼리 68-2 13438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과 시행령 등에 근거해 관광호텔 부지로 용도를 지정해 매각키로 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매각공고를 냈다.

매각조건을 보면 투자자는 관광진흥법 제3조에 의한 관광숙박업 중 호텔(관광호텔)로 조성하되 총 100실 이상 객실을 갖추도록 했으며, 사업주가 부시설로 휴양콘도미니엄 시설을 갖추고자 할때는 군의 승인을 받아 건축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투자자에게 금강하굿둑 관광지 조성계획에 따라 진입도로, 상하수도, 주자창 확충 등 기반시설 지원과 서천군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근거로 최대 60억 원을 투자금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하지만 군이 지난해 11월 이후 3차례 매각공고를 냈지만 응찰자가 나서지 않아 유찰됐다. 실제 지난 110일 개찰된 금강하굿둑 관광호텔부지 3차 매각공고 예정가는 2963079000원이었지만 유찰됨에 따라 군은 2633848000원으로 예정가를 낮춰 이달 말 4차 매각공고를 내 투자자를 물색할 계획이다.

최근 장항생태산업단지에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가 하면 항공보안장비인증센터 등 공공기관 유치가 확정되는 등 정부대안사업이 활기를 찾고 있지만 중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어 단체 및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 기업체 대표는 해외 바이어 등이 서천을 찾지만 마땅히 안내할 숙박시설이 없어 군산이나 인근 대도시로 안내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레스토랑이나 연회장,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3성급 이상 호텔 유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정성 투자유치과장은 관광호텔 투자 유치의 저해요인을 면밀하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행·재정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생태산단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 TSPG 2개사가 입주해 운영중에 있고 정우물산 허스델리는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우양 아이미코리아엠에스, 굿바이카 나래무인항공 4개 기업은 다음 달 착공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