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천군체육회 민선 회장으로 선출된 오세영 회장이 8명의 부회장을 선임 등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 회장은 지난 12일 서천언론인클럽과 가진 간담회에서 ‘투명한 체육회, 일하는 체육회, 변화하는 체육회’로 만들겠다면서 종목가맹단체 및 여성체육인, 읍·면체육회장 등 각계각층에서 8명의 부회장 선임을 마쳤다.
“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오세영 회장은 체육회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오 회장이 임기동안 매년 2000만원을 기탁키로 한 가운데 8명의 신임 부회장단도 매년 200만원씩 기탁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오 회장은 임원진이 낸 기탁금 중 절반은 유소년 체육발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축구 및 야구, 육상 등 유소년 체육을 위해 토요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면서 “야구의 경우에도 리틀야구클럽을 만들어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천군이 역도 전지훈련의 성지로 등극한 가운데 오 회장은 역도야말로 서천군이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회장은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자문 ▲역도, 태권도, 족구 등 전국대회 유치 ▲세팍타크로 실업팀 창단 ▲유소년·청소년 스포츠의 체계적 관리 등을 내걸고 스포츠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천군체육회 방향제시와 도민체전 10위를 목표로 밝혔다.
서천군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오 회장은 “체육회는 지역 체육인들을 위한 자리인 것 만큼 문제없이 노력해 풀어가야 할 숙제”라면서 “체육인들을 위한 회장의 자리가 공공성이 중요한 합리적 판단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의견을 존중해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내 체육관련 동호회 및 종목별 단체들을 통해 체육회 활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중심으로 서천군체육회의 방향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
또,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체육인들을 위한 동영상 제작 등 활동에도 돌입했다.
오세영 회장은 “가족들이 모두 나와 함께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천의 체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희망이다”라면서 “보다 많은 소통을 통해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경청하고 성장하는 서천군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