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따듯, 월동해충 밀도량 증가 예상
올 겨울 따듯, 월동해충 밀도량 증가 예상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3.18 17:55
  • 호수 99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말까지 전년도 다발생지역 중점예찰 강화

기술센터, 농가 적기방제로 피해 최소화 당부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월동해충 정밀예찰 결과 월동기 온난한 기후로 월동해충 밀도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3월말까지를 지난해 월동해충이 많이 발견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중점예찰기간으로 정해 예찰 정밀도를 강화하고 벼 및 과수 농가 등에 적용방제를 이용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과수농가에게는 4월말부터 과수 피해가지 알집제거, 가지 전정을 실시하고 5월초 약충 부화 전까지 월동난 밀도를 최소화줄 것을 주문했다.

농업기술센터가 공개한 월동해충 정밀 예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평균기온과 강우량이 전년과 10년 평균 대비 높거나 많았다. 실제 평균기온은 4.8도로 전년과 10년 평균대비 1.8, 2.4도 높았고, 강우량도 291로 지난해와 10년 대비 169, 125많았다.

농업기술센터 박상병 소장은 추워야할 겨울철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애멸구와 먹노린재,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월동해충 밀도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벼농사와 과수농가에 적기방제와 알집제거를 당부했다.

계속해서 애멸구와 먹노린재 개체수 분포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월동난 분포 등 중간 밀도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먹노린재는 증가했지만 애멸구와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 월동난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지점인 서천읍 화금리에서 10마리가 발견됐던 먹노린재는 올해 22마리로 12마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농업기술센터는 월동 및 번식에 적합한 기온이 형성돼 올해 피해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멸구는 8개 지점 평균 3.1마리로 월동비율은 5년 평균(6.8마리) 대비 감소했지만 농업기술센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중국에서 날아오는 애멸구 양을 추적 예찰 및 대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꽃매미의 월동난 분포는 91ha28ha(31%)에서 발견돼 지난해보다 24%(83ha 48ha) 감소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해 조사대상 83ha 전체과원에서 발견됐지만 올해는 91ha 90ha에서 발견됐다.

박상병 소장은 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원을 비롯해 야생 등 생태범위가 넓어 매년 높은 월동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적기방제와 월동난 밀도 최소화, 알집제거 등으로 과원의 피해를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고종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