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a당 논벼 생산비와 수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30일자로 발표한 ‘2019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a당 논벼 생산비는 77만3205원으로 전년대비 2.9% 2만3211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직접생산비의 노동비가 지난해 19만3533원으로 전년 대비 4.8% 9690원이, 간접생산비의 토지용역비가 25만8641원으로 전년대비 2.8% 7385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a당 논벼 생산비 구조를 재배규모별로 보면 직접생산비는 재배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위탁영농비를 적게 지불하고, 간접생산비는 재배규모가 큰 농가(대규모 우량농지 확보를 위해 지급하는 지불 임차료 비중 높아짐)일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위탁영농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0a당 지역별 논벼 생산비를 보면 충남은 74만1000원으로, 경남(73만5000원), 경북(73만7000원)에 이어 3번째로 낮았다.
20kg당 쌀 생산비 역시 2만9172원으로 전년대비 0.6% 175원이 감소했는데 이 역시 10a당 논벼 생산비가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a당 논벼 총수입은 115만2580원으로 전년대비 2.2% 2만5634원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10a당 쌀 생산량(kg당 513kg으로 전년 대비 11kg 2.1%) 감소와 함께 산지쌀값(20kg)이 4만7500원으로 2018년 4분기 대비 1.9% 9000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a당 논벼 소득률은 57.9%로 전년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수익률은 32.9%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