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선생 93주기 추모제 헌화행사 열려
월남 선생 93주기 추모제 헌화행사 열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4.02 07:40
  • 호수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산 삼일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도 취소
▲월남 이상재 선생 92주기를 맞아 월남 선생 생가지를 찾은 주민이 월남선생 좌상에 헌화하고 있다.
▲월남 이상재 선생 92주기를 맞아 월남 선생 생가지를 찾은 주민이 월남선생 좌상에 헌화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민예총 서천군지부 김제원 회장 및 월남 이상재 선생기념사업회 회원들과 서천문화원 이관우 원장 등이 마산 삼일운동 기념탑을 찾아 헌화했다.
▲지난 29일 오후 민예총 서천군지부 김제원 회장 및 월남 이상재 선생기념사업회 회원들과 서천문화원 이관우 원장 등이 마산 삼일운동 기념탑을 찾아 헌화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 92주기 추모제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취소된 가운데 지난 29일 오후 한산면 종지리 월남 선생 생가에서는 월남 선생을 추모하는 헌화 행렬이 있었다.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마련한 이날 헌화 행사에는 주민들과 기념사업회 회원, 서천문화원, 한산이씨 대종회에서 참여했다.

월남 이상재 선생 기념사업회 유승광 이사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93주기 추모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어 헌화만 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밝히고 월남 선생의 정신은 시대가 바뀌어도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헌화 행사가 끝난 뒤 마산면 신장리 삼일운동 기념탑을 찾아 101년 전의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을 되새겼다. 매년 329일 민예총과 마산면 주민들의 주관으로 마산 삼일운동 재연 및 기념행사가 열렸으나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됐다.

1919329일 모시 거래가 주종을 이루던 당시 호서지방의 3대 시장이었던 마산장을 배경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경 손에 태극기를 들고 모여든 군중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누볐다.

이에 일본 경찰은 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 등을 체포하자 2000여명의 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했으며 건물은 기둥만 남고 전파되었다. 시위행렬은 한산에서 경찰과 충돌하여 14명이 투옥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