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증·고생 사교육 참여율 증가세
초·증·고생 사교육 참여율 증가세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5.01 12:16
  • 호수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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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명 중 3명 주당 6.5시간 참여

통계청 2020 청소년 통계 발표
◆여가활동시간(연도별, 2019년 학교급별)
◆여가활동시간(연도별, 2019년 학교급별)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 4명 중 3명이 주당 6,5시간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고등학교생 4명 중 3(744.8%)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2016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6.5시간으로, 20155.7시간 대비 0.8시간 늘었고, 2015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 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56.7%로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 44.0%보다 높았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율을 보면 수학이 47.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영어(44.1%), 국어(21.3%), 사회·과학(12.0%) 순이었다. 일반교과 사교육 참여율은 201269.4%에서 201667.8%로 감소했다가 2017(71.2%) 이후 증가하고 있고 예체능·취미·교양 사교육 참여율은 201230.9%에서 지난해 4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시간을 보면 지난해 초·중학생 10명 중 5명인 47.3%의 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평균 3시간 이상 공부한 가운데 10명 중 221.3% 학생은 하루 평균 2~3시간을, 10명 중 3명인 31.4%의 학생은 2시간 미만 공부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습시간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초·중학생은 2~3시간, 고등학생은 3~4시간 공부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고, 4시간 이상 학습하는 비중은 고등학생이 초·증학생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지난 2018년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오이시디 주관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오이시디 37국 중 읽기는 2~7, 수학 1~4, 과학 3~5위로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학생의 영역별 평균점수는 읽기 514, 수학 526, 과학 519점으로 오이시디 평균점수보다 27, 37, 30점 높았다. 이 가운 데 읽기 영역은 여학생이, 수학과 과학 영역은 남학생이 상대적으로 성취도가 높았다.

지난해 고교 졸업생 10명 중 7명은 대학에 진학했다. 진학률은 2017(68.9%) 이후 소폭 증가했으며 여자(74.5%)가 남자(66.6%)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고교졸업자와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률은 24.9%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201123.3%였던 고교 졸업 후 취업률은 201734.7%까지 증가했지만 2018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반면 2018년 대학 졸업 후 취업률은 67.7%로 전년대비 1.5% 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전문대학(71.1%)이 일반대학(64.2%)보다 취업률이 높았다.

2018년 초··고등학생 학업 중단율은 0.9%로 전년대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학교 급별 학업중단율은 학교급(초등생 0.7%, 중학생 0.7%, 고등학생 1.6%)이 높을수록 높았다.

이밖에도 지난해 중·고교생 10명 중 4(39.9%)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고교생(42.4%)이 중학생(37.2%)보다, 여자(48.8%)가 남자(31.7%)보다 높았다. 이 가운데 중·고교생 28.2%는 최근 1년 내 우울감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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