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원, 유입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 발간
생태원, 유입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 발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5.28 15:06
  • 호수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입될 경우 생태 위해성 등 정보 수록
▲작은몽구스
▲작은몽구스
▲검은목갈색찌르레기
▲검은목갈색찌르레기
▲줄가물치
▲줄가물치
▲줄무늬멧돼지
▲줄무늬멧돼지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위해 우려가 큰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유입주의 생물 200종 자료집을 제작하여 518일부터 지자체, 관세청 등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유입주의 생물이란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 등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로서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이번 자료집은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200종의 유입주의 생물에 대한 형태·생태적 특성, 위해성, 피해사례 등을 설명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사진 등을 함께 수록했다.

유입주의 생물 200종은 작은몽구스 등 포유류 10, 검은목갈색찌르레기 등 조류 7, 작은입배스 등 어류 61, 초록담치 등 연체동물 1, 마블가재 등 절지동물 1, 쿠바청개구리 등 양서류 23, 호주갈색나무뱀 등 파충류 14, 긴다리비틀개미 등 곤충류 1, 시드니깔대기거미 등 거미류 32, 개줄덩굴 등 식물류 50종이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 해외에서 사회적 또는 생태계 피해 유발 사례가 있는 생물, 생태계교란 생물과 유전적 또는 생태적 특성이 유사한 생물, 서식지 여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하여 정착 가능성이 높은 생물을 분석하여 지정한다.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생물은 검은목갈색찌르레기, 나일농어, 작은몽구스, 호주갈색나무뱀 등이 포함되어 있고, 특히 검은목갈색찌르레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토착종에 피해를 주며 농작물이나 과수를 훼손하고, 사람에게 기생충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