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드문모 심기’ 연시회…쓰러짐 방지 효과 탁월
‘벼 드문모 심기’ 연시회…쓰러짐 방지 효과 탁월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6.10 17:49
  • 호수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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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사이 거리 멀어 일조량 확보 수월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이 벼 드문모 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이 벼 드문모 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일 벼 드문 모 심기 이양 연시회를 열었다.

드문 모 심기는 육묘 시 상자당 파종 량을 늘리고 이앙할 때 재식밀도를 줄여 단위 면적당 필요한 육묘 상자의 수를 줄이는 재배기술로 농업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재배기술로 알려져 있다.

드문 모를 심을 경우 작물 사이의 거리가 멀어 일조량 확보가 수월해 병해충 발생이 적으며 분얼이 많아져 벼 쓰러짐(도복)에 강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벼 드문 모 심기는 기존 재배법보다 육묘상자 수는 50~70%, 파종부터 이앙까지의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줄일 수 있다.

드문 모 심기 이양 연시회에 참석한 신상진 농가는 벼농사를 지으며 항상 고민이었던 노동력과 생산비가 절감되는 현장기술이 보급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하루빨리 서천군 벼 재배 농가들에 확대되어 더욱 많은 농가가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조원 식량작물기술팀장은 벼 드문 모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기존의 장점인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품종 선정, 정밀 균평 작업, 재식밀도, 시비량 등 최적의 재배 조건 등을 구명하고 재배기술을 평준화하여 관내 농가들에 보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허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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