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수학체험관 확대 추진”
김지철 충남교육감 “수학체험관 확대 추진”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6.18 07:05
  • 호수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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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나 충남도의원 “축소된 계획 수정해야” 지적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당초 구상보다 축소된 수학체험관을 자체 예산을 확보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충남도의회 제321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김은나 의원(천안민주당)충남 27만여 학생들의 수학적·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필요한 충남수학체험관의 독립적인 시설 설립·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이 자리에서 김은나 의원은 충남도교육청도 지난해 1054천만 원을 투입해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인 충남수학체험센터를 아산시 과학교육원 내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면서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축소돼 2개 교실을 이용해 운영 중이다. 규모나 내용 면에서 수학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감이 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이 어려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와 교수법을 개발해 학교 현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과 운영이 필요하다혁신적 변화에 대응하며 미래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독립된 수학체험관 설립·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지철 교육감은 김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보였다.

먼저 김 교육감은 수학체험센터와 관련 당초 폐교를 활용해 규모를 갖춰서 설립하려 했는데, 마음이 급해져 2018년 교육부 공모사업에 신청했더니 선정된 결과 4억 원을 지원받아 교실 두 칸 수준으로 축소됐다전국적으로 경남만 폐교 한 동을 모두 활용하고 있고 모두 충남과 비슷한 실정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상태라면 당초 기능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메인 수학센터를 설치하고 광역으로 2~3개를 권역별로 설치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독립된 센터로서 본래의 기능을 다하도록 확대 예산을 확보하려 한다.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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