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군의회 의장 나학균, 부의장 강신두
후반기 군의회 의장 나학균, 부의장 강신두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7.02 09:53
  • 호수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영위원장 선거, 민주당과 미래통합당·무소속 힘겨루기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나학균 의원이 정견을 밝히고 있다.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나학균 의원이 정견을 밝히고 있다.

1일부터 8대 서천군의회 후반기 의회에 접어들었지만 운영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으로 험로가 예상된다.

군의회는 지난 25일 제2821차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당초 수적 우위를 보인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 후반기 의장단을 모두 차지할 것이란 예상이 노성철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빗나갔다. 노성철의원의 민주당 탈당과 함께 서천군의회 내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3, 미래통합당 2, 무소속 2석으로 바뀌게 됐다.

다수당의 지위를 잃은 민주당은 조동준 전반기 의장이 무소속 나학균 의원과 선거당일 탈당한 노성철 의원과의 1차 투표에서 322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실시한 2차 투표에서 노성철 의원이 사퇴하고 나학균 의원을 지지하면서 43으로 의장직을 넘겨줬다.

나학균 의원은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다소 소원해진 의원간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의회의 권위는 높이는 반면, 권위주의를 타파해 군민위에 군림하지 않고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행정에 대한 견제를 철저히 하고 군 예산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는 김아진 비례대표의원이, 미래통합당에서는 전반기 강신두 의원이 나선 가운데 강신두 의원이 전체 7표 중 4표를 얻으면서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이어 열릴 운영위원장 선거는 조동준 의장의 본회의를 더 진행할 수 없다며 폐회하면서 운영위원장 선거가 후반기 의회 몫으로 넘겨졌다. 그 이유는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측이 운영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하겠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나학균 후반기 의장은 30일 뉴스서천과의 통화에서 “25일부터 예정된 제283회 임시회를 앞두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해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을 불러 협의를 해보겠지만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운영위원장 선거 역시 민주당에 수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무소속측 의원 선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직 양보를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반기 의회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운영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