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재배 7개마을 73ha 항공방제
밤나무 재배 7개마을 73ha 항공방제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7.24 13:50
  • 호수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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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축산 농가 등에 주의 당부

군은 마산면 군간리 등 밤나무를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지역에 대해 항공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노동 의존도가 높으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밤 재배농가의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25일 산림청 소형헬기 1대를 이용해 군간리 산 45-1 45필지 73.3ha에 항공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밤나무의 주요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은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부화한 유충이 밤송이나 과육에 손상을 주며 밤의 생산량과 과실의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특히, 밤나무는 경사가 완만한 농지와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사과, , 복숭아 등과 비교해 경사가 급하고 재배지 접근과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산지에 위치하여 인력과 방제기에 의한 기계화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항공방제 희망자를 접수하고 밤 재배지 경계 깃발 설치, 헬기 지원을 위한 산림청 협의 등을 거쳐 항공방제를 추진하게 됐다.

김영완 산림축산과장은 이번 항공방제가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재배임가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항공방제에 따라 방제 기간 중 방제 지역 양봉농가에는 벌통 이동조치 및 방봉 금지를, 양어농가에는 양어장 급수금지 및 어류보호조치를, 축산농가에는 방제지 주변 방목 금지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방제구역 내 입산금지 및 우물·장독대 덮기, 채소·과일 세척 후 섭취 등을 강조했다.

25일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곳은 마산면 군간·나궁리·가양리·마명리·지산리, 문산면 지원리, 비인면 성북리 밤 재배 지역이며, 우천 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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