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 양돈농가 새끼돼지 594마리 질식사
화양 양돈농가 새끼돼지 594마리 질식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8.06 12:37
  • 호수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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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 발생…환풍기 가동 멈춰
▲31일 오전 8시부터 화양면 봉명리 A씨 농장에서 서천축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서천군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돼지 사체를 장비로 이용해 옮기고 있다.
▲31일 오전 8시부터 화양면 봉명리 A씨 농장에서 서천축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서천군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투입된 가운데 돼지 사체를 장비로 이용해 옮기고 있다.

서천의 한 양돈농가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생후 150일 된 새끼돼지 594마리가 집단폐사하면서 24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천군청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께 화양면 봉명리 A아무개씨 비육돈사에서 전기 누전에 의한 정전으로 환풍기가 멈춰 돈사 내부의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생후 150일 된 새끼돼지 594마리가 질식사했다.

주인 A씨는 오후 2시께 새끼돼지를 기르던 돈사에서 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정전으로 환풍기가 돌지 않으면서 새끼돼지들이 질식사 했거나 죽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폐사된 돼지는 31일 오전 8시부터 서천축협, 한우협회, 양돈협회, 서천군청 산림축산과 축산, 방역팀장 등 20여명과 장비가 투입돼 천안 소재 소각장으로 옮겨졌다.

한편 A씨 농장의 죽은 594마리 돼지의 피해보상금과 사체 처리비용은 가축재해보험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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