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서천 사랑하며 서천을 영상에 담겠다
더욱 서천 사랑하며 서천을 영상에 담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08.06 12:55
  • 호수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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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읍에 작업장 차린 백철수 감독
▲‘한국영상문화제전 2017’ 행사에서 관객들이 뽑은 관객상을 수상하는 백철수 감독
▲‘한국영상문화제전 2017’ 행사에서 관객들이 뽑은 관객상을 수상하는 백철수 감독

지난 연초에 기벌포영화관에서 순애씨 모해유시사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아직도 그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 영화는 서천 사람들이 기획하고 감독했으며, 서천 사람들이 출연하고 스탭으로 참여한 100% 서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극영화이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영상제작 동아리 됐슈가 만들었다.

이 영화는 국회, 충남도청, 충남도교육청, 세종시 교육청, 도의회 등에서도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아쉽게 1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더 이상 상영되지 못해다.

칠순을 넘긴 비문해자가 문해교육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영화의 총감독을 맡은 사람이 바로 백철수 감독이다. 그는 아무 연고도 없는 서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다.

그는 수년째 서천의 마을들을 드나들며 마을 기록 영상을 만들고 있다.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는 다시 보기 어려운 소중한 기록이다. 오늘의 서천 사람들의 역사를 담고 있는 것이다. 서천군의 제작 의뢰를 받아 3개마을의 기록 영상을 만들었다. 올해에도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지난 1일 서천읍 군사5리 새마을회관 부근에 작업장을 차리고 간판을 내걸었다. ‘서천TV·유투브

유투브가 대중화 되면서 1인 미디어의 발전 속도가 가히 혁명적입니다.”

백 감독 자신도 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별도의 작업장을 차린 것이다.

기업의 홍보 영상도 만들고 있다. 소기업이나 음식점 등 자영업체 등에서는 영상매체에 광고를 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1인 미디어시대에는 가능해졌다. 백 감독은 이러한 기업체의 주문을 받아 홍보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1인 미디어의 제작 과정은 보통 <기획 - 스토리 구성 - 촬영 - 편집>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모든 과정을 혼자 소화해 내야 한다. ‘종합 예술인이 돼야 하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생활 양식도 바꿔놓고 있다. 음악회도 사람들을 모인 가운데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 중계해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시대이다. 그의 앞길이 더욱 분주해질 것 같다.

그는 서천의 푸근한 인심과 평화로운 자연에 매료된 사람이다. 더욱 서천을 사랑하며 열심히 서천을 영상에 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문을 연 백철수 감독의 작업장. 서천읍 군사5리 새마을회관 옆에 있다.
▲지난 1일 문을 연 백철수 감독의 작업장. 서천읍 군사5리 새마을회관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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