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하이선’에 뜯기고 쓰러지고…
태풍 ‘마이삭’ ‘하이선’에 뜯기고 쓰러지고…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09.10 06:14
  • 호수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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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지붕 파손·정전피해, 200ha 벼 쓰러져
▲장항읍 창선리 조립식 건물 지붕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뜯겨졌다.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독자 제보)
▲장항읍 창선리 조립식 건물 지붕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뜯겨졌다. 경찰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독자 제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서천에도 피해를 안겼다.

8일 서천군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조립식 지붕이 뜯겨져 나가면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는가 하면 200ha의 농경지에서 벼 쓰러짐(도복) 피해와 출하를 앞둔 농가의 사과가 떨어졌다.

3일 오전 335분께 장항읍 창선리 A편의점과 식당이 입주해 있는 조립식 건물 지붕이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뜯겨져 나가면서 창선리 일대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이 끊어졌다. 이 사고로 360여 가구에 정전피해가 발생했지만 2시간 만에 복구됐다. 뜯겨져 나간 A편의점 지붕 철거작업은 지난 3일 경찰의 도로 통제 하에 장비와 인력이 투입돼 완료됐다.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농작물에도 피해를 입혔다.

8일 군 농정과에 따르면 마이삭과 하이선 태풍으로 인해 관내 200ha의 벼가 쓰러졌으며, 서면 원두리 사과 재배농가도 출하를 앞둔 사과가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다 군의 피해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마산면 이사리 B아무개씨 등 밤 재배 농가들도 잇따른 태풍으로 전체 재배면적의 60%에 해당하는 밤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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