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석탄 캠페인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 출범
국내 탈석탄 캠페인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 출범
  • 홍성민 시민기자
  • 승인 2020.09.10 07:21
  • 호수 10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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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환경운동연합 “석탄발전소 폐쇄 투쟁 앞장” 다짐
​​​​​​​▲7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당진화력 앞에서 “석탄을 넘어서” 공동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석탄발전소 폐쇄 투쟁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석탄을 넘어서” 공동캠페인 출범식

​​​​​​​국내 최대 탈석탄 캠페인 네트워크가 지난 7일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센터모인트와 당진화력 앞 충남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동시 탈석탄 공동캠페인인 석탄을 넘어서출범식이 진행됐다.

석탄을 넘어서캠페인은 국내 최대 탈석탄 캠페인으로, 지역 및 중앙 단체 간 협업을 통해 탈석탄 운동을 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센터모인트 기자회견장에서는 신서천화력발전소 미세먼지철탑고압선피해대책위원회 채종국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채종국 사무국장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 마을은 주택 위로 지나가는 고압 전자파, 온갖 화력발전소에서 내뿜는 온갖 발암물질, 석탄재로 오염된 지하수와 함께 살아왔다. 마을 주민들 중 원인 모를 갖가지 질병으로 투병 중인 사람만 수십 명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이 와중에 이곳에 또 다른 석탄발전소 건설을 강행하는 걸 보며 우리는 국민이 아닌 것인지, 왜 이런 피해를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감당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화력 앞에서 온라인 출범식을 진행한 충남환경운동연합 황성렬 상임대표도 충남에는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석탄발전소가 3(당진, 보령, 태안)인 가운데 서천에 신서천 화력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석탄발전소 폐쇄를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은 1년에 90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발전을 퇴출하기 위해 기후위기선언, 탈석탄금고 등을 전국 최초로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신규 민간 석탄발전건설 저지, 보령 1,2호기 2020년 폐쇄 등도 이끌어냈다.

충남환경운동연합 탈석탄특위 최효진 위원장은 “2030년까지 전체 멈추는 것을 목표로 현실적 문제 부딪치는 것 인정하지만, 행정에서 위기감 등 가지길 바란다면서 신서천화력 관련 건설 분진과 함께 송전선로 문제는 중요한 문제로 하반기 마을 주민설명회, 순회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탄을 넘어서 캠페인에는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녹색연합,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등 환경, 시민, 청소년 등 15개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2030년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마련 신규 석탄발전 사업 백지화 석탄발전소의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 국내외 석탄발전에 대한 금융 지원 중단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원칙과 계획을 수립 등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다.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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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석탄 2020-09-16 10:42:39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