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 당부
농업기술센터,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 당부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0.15 07:52
  • 호수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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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시기에 따라 50%까지 생산성 차이 보여
▲헤어리베치 파종 시연 무인헬기
▲헤어리베치 파종 시연 무인헬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병)는 축산농가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농가에 벼 수확을 끝낸 논의 월동 사료작물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서천군의 사료작물 파종 적기는 9월 하순에서 10월 중순으로 파종 시기를 놓치게 되면 겨울철 생육이 나빠지고 수확량이 떨어져 늦어도 10월 하순까지는 파종을 마무리해야 한다.

주요 사료작물 적정 파종량은 1ha당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4050, 청보리 150200이다. 벼 입모 중 파종 시 주의할 점은 논에 발자국이 1cm 가까이 생길 정도로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고 파종 후 15일 이내에 벼를 수확해야 한다.

최근에는 파종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관행적으로 하고 있는 미스트기를 이용하는 경우 작업량은 일 2ha인 반면, 드론은 20ha, 무인헬기는 32ha를 하루에 파종할 수 있어 높은 작업 효율을 나타낸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천의 월동 사료작물 파종 면적은 약 1300ha로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1200ha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로타리 작업 후 종자를 뿌리고 진압을 해주는 것이 좋고 밑거름으로 ha당 복합비료(21-17-17) 9, 봄철 재생기에 요소비료 11포 정도를 시용해야 한다.

정세희 축산기술팀장은 파종 적기보다 5일 늦게 파종하면 10% 이상, 15일 정도 늦으면 50% 이상 생산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기 파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파종 후에도 배수로 정비와 눌러주기 등 포장 관리를 철저히 해 양질의 풀 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지난 6일 서천읍 삼산리 일대 서래야단지 3ha에 무인헬기를 활용한 헤어리베치 종자 파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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