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 부리는 보이스피싱, 우리가 막는다”
“기승 부리는 보이스피싱, 우리가 막는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1.20 10:45
  • 호수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00만원 인출 막은 장항농협 직원
▲보이스피싱을 막은 장항농협 직원이 이상근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을 막은 장항농협 직원이 이상근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장항농협에 근무하는 직원이 서천경찰서 이상근 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보이스피싱으로부터 800만원을 보전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기 때문이었다.

농협직원은 지난 11일 농협 고객인 조씨가 농협 계좌에서 18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겨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기존의 현대캐피탈에서 1800만원을 대출받은 조씨에게 신한은행 직원을 사칭하면서 현대캐피탈보다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해주겠다는 말과 함께 현재 현대캐피탈에서 지고 있는 채무를 변제하고 신한은행에서 다시 대출을 받을 것을 제안했고, 이어서 다시 현대캐피탈 직원을 사칭하며 전화하면서 채무액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현대캐피탈 홍성지점으로 가져올 것을 요구하여 조씨는 자신의 농협 계좌에서 1800만원을 출금하여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전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이를 지켜보던 농협 직원은 피해자가 동시에 다수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전화를 받아 사리를 분별치 못하고 있어 현금을 인출하여 대면 변제하는 방식 또한 보이스피싱의 일종임을 안내하고 출동한 경찰과 협업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농협 직원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빠른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통해 서천군이 안전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