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서천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야…”
“생태관광, 서천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0.12.09 16:44
  • 호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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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서천군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세미나’ 열어
“하드웨어 위주 랜드마크보다 마인드마크 우선”

 

▲지난 2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서천군 광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지난 2일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서천군 광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둔 군은 서천갯벌의 보전과 서천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했다.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세미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전남 순천시체험학습센터 모세환 센터장은 “생태관광이란 그 지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랜드마크보다는 마인드마크를 우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관련기사 6면>

  첫날 전 한국여행작가협회 이종원 회장의 ‘코로나 이후 변화된 뉴트로 생태관광’, 충남연구원 정옥식 박사의 ‘장항브라운필드습지조성을 통한 지역발전 전략구성’,  순천지역공동체활성화센터 모세환 센터장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한국생태관광협회 제종길 회장의 ‘생태관광 사업에의 선진 경영기법적용방안과 서천생태관광’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좌장 제종길 회장의 주재로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 관광연구협동조합 최영희 박사, 서산·태안 환경교육센터 권경숙 센터장, 강진문화관광재단 임석 대표가 참여하여 열띤 논의로 진행됐다.

  다음날 3일에는 ‘서천 갯벌보전 세미나’가 열렸다. 이 날 권혁수 국립생태원 박사가 ‘서천 갯벌과 생태계서비스’, 김주희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박사가 ‘서천습지보호구역에 출현한 해양수산생명자원’, 사공정희 충남연구원 박사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도입을 위한 서천의 준비’, 박용순 관광연구협동조합  박사가 ‘서천갯벌해양보호구역방문자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그리고 생태지평연구소장인 전승수 박사를 좌장으로  서천생태문화학교 김억수 상임이사, 생태지평연구소  장지영 협동처장, EAAFP 도예선 프로그램 담당관, 광주전남연구원 김 준 연구위원이 종합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서천지속협 관계자는 “서천갯벌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은 전 지구적인 과제이며 시대적 사명이다. 코로나 이후 지역의 천혜의 자산인 갯벌과 철새를 보전하여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 시험일인 3일 노박래 군수와 김종원 회장, 종합토론자들이 함께 나와 수험생을 위한 깜짝이벤트로 영상을 통해 수험생을 격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양일간에 열린 세미나는 서천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요즘서천’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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