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앓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희귀질환 앓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0.12.10 06:14
  • 호수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천지역 기관·단체·업체, 지붕교체·주택내부 수리
▲주택환경정화 봉사에 나서는 장항서천 의용소방대원들
▲주택환경정화 봉사에 나서는 장항서천 의용소방대원들

고혈압에다 당뇨,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서천읍 A아무개씨의 주택 지붕이 올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각계의 온정이 답지해 훈훈함을 더했다.

A씨의 딱한 소식을 서천읍주민자치회로부터 전해듣게 된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천군행복나눔후원회,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서천청년회의소, 오세영치과 등이 지붕수리에 힘을 보탰다.

장항·서천읍의용소방대, 오석2리 김용문 이장은 가정 내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정화에 나섰고,천주교 대전교구 북부지구, 천주교 서천성당에서 싱크대, 침대 등 내부 수리를 담당했다. 서해병원은 A씨 부부의 간병 지원을,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가정용품을, 황금인테리어는 보일러를 설치해줬다.

A씨의 남편 B씨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구슬땀을 흘린 봉사자들에게 직접 키운 닭이 낳은 알을 쥐어주며 고마움을 전했다.

보건소 조재경 방문보건팀장은 주민 참여 활성화를 통해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통합돌봄 체계의 다양한 모델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