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871 접촉 37~38번발 코로나 19 누적확진자 17명
안양 #871 접촉 37~38번발 코로나 19 누적확진자 17명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1.24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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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익산 149번에 이어 서천 12번 치료 중 24일 사망
서천교육지원청, 학생 확진, 전수조사 통해 자가격리키로
군, 긴급담화문 통해 각종 모임 자제, 개인방역수칙 철저 이행 당부

지난달 24일 익산 #149번과 접촉으로 서천#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군민 누적 확진자는 49명(외지인 1~4번 미포함)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난달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홍성의료원을 거쳐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오던 서천#12번 확진자가 24일 오전 8시40분께 사망했다. 서천 확진자로는 첫 사망자이지만 군민으로는 지난달 16일 사망한 익산 #149번에 이어 두 번째이다. 49명 확진자 중 24명이 완치됐고, 24명이 도내 감염병 지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안양 #871 확진자(당초 군산 146번에서 수정)로부터 기인한 종천 신검리(37~38번 부모)발 지역감염 사례는 18일과 23, 24일까지 생명나무교회와 서천특화시장 먹거리동 내 한마당식당, 서천중앙성결교회로 이어지면서 총 1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1번 확진자 부부와 보령시 미산면 소재 베데스다 기도원에서 접촉했다가 23일 양성판정된 #43 서천 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 발 확진자는 #44(배우자), #46(아들 부목사), #47(아들 배우자), #49(서천읍 60대 여성, #43번 접촉), #50(서천읍 10대 남성, 46번 접촉), #51번(50대 여성 종천, 50번 어머니), #52(종천면 60대 여성, 43번 접촉) 등 7명이다. 

#48번 확진자는 #39번과 접촉에 의해 확진됐다. 

군은 #53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경로를 수정했다. 당초 군은 #53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48번 청림장 목욕탕 접촉자로 이동동선 등을 조사 중이라고 공개했다. 하지만 군은 24일 오후  해당 내용을 수정, '이동동선 등 조사 중'으로 '심층역학조사 후 재공지' 한다고 밝혔다.

목욕탕 관계자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서천군보건소 직원과 함께 CCTV확인결과 53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없고, 48번과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서천군청 홈페이지 코로나19 상황알림에 잘못 게시된 글을 보고 오늘  온종일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분은 확실한 근거를 갖고 게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48번 확진자는 23일 8시 50분에 들어와서 9시30분 목욕을 마치고 나가고 동선이 겹친 사람은 1명으로 이분은 음성으로 나왔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면서 ‘업체소독을 완료했고, 많은 고객분들의  염려해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저녁 6시께 해당 목욕탕 관계자는 “현재도 잘못된 내용으로 전화가 오거나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군 홈페이지 상황알림 부분이 변경됐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이 지게 됐다.”면서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사실과 관련 오늘 CCTV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서천#53 확진자와 관련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16일 이후 서천중앙성결교회와 보령시 미산면 소재 베데스다 기도원 방문자와 21일 이후 서천읍 청림장 목욕탕 방문자, 17~2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해병원 로터리 인근 매직 PC방 방문자에 대해 각각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천교육지원청은 24일 확진자 가운데 학생인 #50번 확진자와 #51번 부모가 서천중앙성결교회발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서천군 재안안전대책본부장 명의의 긴급 담화문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친인척간 모임 등 가족간 모임과 인근지역 방문, 지인과의 만남 최대한 자제 ▲상시 마스크 착용과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긴급개인방역수칙 철저 이행 ▲타지역 방문자와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 있는 군민은 타인과의 접촉 삼가,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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