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이 30년 전인 1990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부문 1인당 연간 양곡(쌀+기타양곡) 소비량은 8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연간 양곡소비량은 66.3kg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1.6% 감소에 그쳤지만 30년 전인 1990년(130.5kg)에 비해서는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가구부문 쌀 소비량은 57.7kg으로 전년대비 1.5kg 2.5%가 감소한 가운데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58.0g으로, 전년대비 2.5% 4.1g이 감소했으며, 2011년 195.0g에 비해서는 23.4% 37g이 감소했다.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7kg으로 전년대비 6.1% 0.5kg이 증가했다. 기타 양곡별로는 콩류(1.9kg), 서류(3.1kg) 소비량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잡곡(1.1kg) 소비량은 감소했다. 전체 양곡소비량 중에서 기타 양곡 소비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로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했다.
농가와 비농가별 양곡 소비량을 보면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02.1kg으로 비농가 소비량(64.5kg) 대비 37.6kg 36.8% 많다.
용도별 양곡 소비량은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중 97.8%는 주부식용으로 소비하고 있고, 기타 음식용 소비 비중은 1998년 4.9%에서 2020년 2.2% 감소했다.
사업체 부문에서는 식료품 및 음료 등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65만130톤으로 전년대비 12.6% 감소했다. 업종별 쌀 소비비중을 보면 떡류 제조업(24.5%), 주정 제조업(24.2%), 도시락 및 기타 식사용 가공조리식품(22.0%), 기타 곡물가공 제조업(8.4%)이 사업체부문 소비량의 79.1%를 차지하고 있다.
쌀 소비량 주요 증가업종은 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 제조업으로 10만 2955톤을 소비해 전년대비 4528톤 4.6% 증가했다. 반면 주정 제조업(주정, 식용 에틸알콜)의 쌀 소비량은 15만7647톤으로 전년 대비 3만3760톤 17.6% 감소했다. 전분제품 및 당류 제조업과 장류제조업은 각각 전년 대비 14.9%, 도시락 제조업은 14.0% 감소했다.
1일 평균 쌀 소비량, 2011년 대비 23.4% 37g 감소
저작권자 © 뉴스서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