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들의 자존을 위해 열성 다하겠다”
“서예가들의 자존을 위해 열성 다하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3.22 21:35
  • 호수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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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조성주, 한국서예가협회 신임회장 선출
▲국당 조성주
▲국당 조성주

한국서예가협회는 지난 22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백악미술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국당 조성주 작가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아울러 김응학 이인용 씨를 감사로 함께 선출했다.

조성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들 지친 몸과 마음이지만 앞으로 이를 잘 극복해 내시길 바란다면서 그간 많은 역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면면히 긴 세월을 이어온 한국서예가협회를 앞으로 더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서예가 단체가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에 우리 서단의 발전과 서예가들의 자존을 위해 미력이나마 열성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서예가협회는 현존하는 서예 단체 중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단체로 19656월에 서예가들의 권익 옹호와 서예의 발전을 위해 창립 되었으며 올해로 56년을 맞는다.

당시 창립 멤버로는 배길기 김충현 김응현 유인식 양진니 박병규 현중화 배종승 오제봉 안규동 금기풍 박태준 선생 등 저명서예가 40여 명이다.

한국서예가협회는 그동안 매년 회원전을 통하여 회원 간의 우의와 한국서예계와 서예가의 위상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새로운 조각으로 금년 9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전시관에서 56번째 대형 회원전을 계획하고 있다.

국당(菊堂) 조성주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서천군 문산면 문장리에서 태어났다. 전쟁의 채 가시지 않은 시기에 소년기를 서천의 산과 들판에서 보냈다. 서천중학교를 졸업했다.

국당 조성주는 조선 중기에 서천에 와서 살기 시작한 풍옥헌 조수륜(1555~1612)14대 손이며 그의 셋째 아들 창강 조속(1595~1668)은 시··화에 모두 능한 조선의 대표적 서화가였다. 그는 서천의 풍옥헌과 창강의 예술과 재능을 잇고 있다.

대학에서는 미술(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원광대학교에서 청말 오창석의 인 예술 사상을 연구하여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성균관 대학교, 홍익대학교, 대전대학교, 경기대학교 및 동교 대학원 등 국내 10개 대학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는 19975월 금강경 5400 글자를 10여년에 걸쳐 1200여방의 전각으로 완각했으며 이로 인해 그해에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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