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발전과 조합원 손발 역할 최선 다할 터”
“개인택시 발전과 조합원 손발 역할 최선 다할 터”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3.25 10:57
  • 호수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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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견, 개인택시지부장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선임
▲노희견 서천군개인택시지부장
▲노희견 서천군개인택시지부장

서천군개인택시지부 노희견 지부장이 지난 9일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부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노희견 부이사장은 그동안 몇 차례 고사했지만 어쩔 수 없이 중책을 맡게 됐다면서 유임된 홍성기 이사장을 도와 도내 시군 개인택시지부 발전과 함께 조합원의 손과 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희견 부이사장은 1969년 군 입대 전 택시와 인연을 맺은 이후 52년째 한길을 걸어온 산 증인으로 전국개인택시지부장 중 최다선 지부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817대 지부장으로 최초 당선된 이후 9대까지는 투표에 의해 선출됐지만 10대부터 13대까지 4차례 진행된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지난해 13대 지부장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돼 4년 임기를 시작한 노지부장은 7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 조합원을 위한 일이면 발 벗고 나서 돕는다. 밤 낮 가리지 않고 조합원의 사고 뒤처리는 물론 펑크 정도는 직접 때워주기도 한다.

웬만한 사고는 현장에서 처리하자는 나름의 원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결하면서 조합원들이 사고를 내서 잘못된 적이 한 번도 업다면서 사고 수습은 지부장 몫으로 조합원들은 신경 쓰지 않고 운전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조합원을 위한 일에는 발 벗고 나서는 그이지만 조합은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노지부장은 서당 훈장이셨던 할아버지가 항상 도둑질하지 말고 보증서지 말라는 말씀과 함께 남의 것을 욕심내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 조합원은 남의 돈이라면 1원 한 푼도 욕심내지 않는 게 지부장으로 돈에 관한 한 공과 사는 분명하다면서 전국 개인택시 지부장 중 최다선 지부장이 될 수 있는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천개인택시의 자랑은 실종자 찾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가 하면, 손님들이 두고 내린 귀중품 등을 찾아 되돌려 준다는 점이다.

귀중품을 두고 내린 손님은 승차 장소와 시간, 분실품목을 개인택시 지부로 전화만 하면 다 찾아줄 수 있다는 것이 노지부장의 설명이다.

물건을 두고 내린 택시에 곧바로 탄 승객이 가져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 찾아줄 수 있다면서 분실물을 습득한 조합원은 조합사무실로 보고하는 것이 생활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노지부장은 하지만 출발장소와 시간대, CCTV 확인한 결과 분실물을 습득하고도 숨겼던 조합원은 끝내 차를 팔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다고 귀뜸했다.

한편 서천군개인택시지부는 충남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한 번도 아니고 12번째 우수조합상을 받을 정도로 타지부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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