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바다 안개 주의 하세요”
“봄철 바다 안개 주의 하세요”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4.02 08:21
  • 호수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해경, 농무기 사고대책, 안전관리 강화 

보령경이 봄철 바다안개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어선과 여객선에 주의를 당부하는 등 농무기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봄철 바다 안개는 일교차가 큰 봄철에 해수면과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짙은 바다 안개로, 선박끼리 충돌하거나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가 하면, 방향 상실에 의한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동안 보령해경 관할 해역에서 가시거리가 1km이하로 저시정(해양경찰청 경비규칙에 의거해 해상 시정이 1km 이하인 상태) 설정한 횟수<표참조>가 119회였으며, 이 가운데 95회가 3~7월 집중됐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농무기 해양사고 대비·대응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대상 안전운항 지도 강화  ▲해상 기상· 시정악화 시 관련법령에 의거한 적극적인 통제 ▲농무기 사고발생 우려 해역 중점으로 구조세력 집중 배치 ▲ 해양종사자 대상 안전수칙 교육·홍보자료 배포 하는 등 농무기철 해양사고 줄이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보령해경은 25일 종합상황 대책회의실에서 보령 소방서, 8361부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농무기 해상 충돌사고를 가정한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민관군 합동 사고대응 체제를 정비했다.  
보령해경 조원배 경비구조과장은 “농무기 기간 중 선박들은 제한된 가시거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향상실, 좌초, 충돌ㆍ접촉 등의 해상사고 비율이 높다”며 “선박의 사전 장비 점검과 운항 중 철저하게 살펴보아 운항자 스스로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종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