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좋은 이웃들’(회장 조순희)은 31일 마서면 독거 및 건강 취약계층 노인 2가정을 찾아 건강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물었다.
‘좋은 이웃들’은 2019년 보건지소 중심 커뮤니티 케어 사업 협약을 맺고 매년 대상자에 대한 사례 회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건강취약계층에게 건강을 위한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식탁을 전달 받은 A아무개 노인은 “자식이 있어도 살기가 어려워 전화 한통 하지 않고 작년부터 천식이 생겨 고생하고 있었다”며 “올해도 잊지 않고 의사 선생님과 함께 방문해 건강도 체크 해 주고 다리가 뻣뻣해 잘 앉지도 못하는 것을 보고 식탁까지 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를 전달 받은 B아무개 노인 역시 “큰 아들은 뇌혈관질환으로 입원 상태이고 저 살기도 어렵고, 그나마 노령연금은 병원비로 소비하고 있다”며 “반조리 식품을 지원해 줘도 데워 먹을 수 없었는데 이렇게 꼭 필요한 물품을 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조순희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의 제약이 많아 노인들이 소외감과 불편함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며 “어려운 상황에 더욱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에서 외로운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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