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일 오염수 방류 대응 상설공동기구 만들자”
양승조 “일 오염수 방류 대응 상설공동기구 만들자”
  • 심규상 기자
  • 승인 2021.04.14 19:53
  • 호수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시도지사 참여 기구 제안... “수백년 방사능 공포 시달릴 수 있어”
▲양승조 지사
▲양승조 지사

양승조 충남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국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상설 공동대응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양 지사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시민단체가 지상 대형탱크에 저장하거나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모르타르 고체화 처분을 제안했음에도, 일본 정부는 비용을 핑계로 바다 방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 누적된 125만톤의 고농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양 지사는 일본 정부가 태평양 전범국의 오명도 모자라 태평양 오염 범죄국이 되기로 했다고 비판하며 향후 수 백년 간 방사능으로 인한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고 우려했다.

양 지사는 그린피스는 태평양 연안 국가 중 한국이 제일 위험하다고 경고해왔다충남도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에 대한 강력한 대응조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오염수 유입 감시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 등 국내 환경단체를 포함한 세계 24개국 311개 환경단체는 12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일본 경제산업성에 전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