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탈 석탄’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사설 / ​​​​​​​‘탈 석탄’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 뉴스서천
  • 승인 2021.05.13 10:46
  • 호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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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녹색성장포럼(Global Green Growth Forum, 3GF)2011년 출범하여 덴마크 코펜하겐에 사무국을 두고 있었으나, 덴마크가 포럼의 논의 범위를 녹색성장에서 파리협정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까지 확대하고, 참여 대상도 대륙별 중견국가로 넓히면서 지금의 P4G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이러한 배경을 두고 탄생한 국제회의가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이다.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가, 미주대륙에서는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유럽에서는 덴마크와 네덜란드, 아프리카에서는 에티오피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P4G 회원국들은 2년에 한 번씩 정상회의를 개최하는데, 20181차는 덴마크에서 개최되었고, 20212차 정상회의는 오는 30일과 31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10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P4G 정상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덴마크 총리를 비롯하여 네덜란드·베트남 총리, 에티오피아 대통령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성 증진에 기여하는 현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 진전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P4G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사회가 정부를 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조정과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중단 선언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탈석탄 시민사회네트워크인 석탄을 넘어서10일부터 P4G 정상회의 때까지 전국에서 2010년 대비 5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2030년 탈석탄 실현을 요구하는 시민행동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석탄을 넘어서활동가들은 당진화력, 인천시청, 경남도청, 삼척시청 등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포문을 열어 제쳤다. ‘석탄을 넘어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P4G에 참여하는 대표 12개 중견 국가 중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 지수가 가장 저조하다면서 2P4G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얼마나 상향 수정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광역지자체별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남의 탈석탄 거리행진이이 오는 19일 서천에서 열린다. 석탄화력발전소 본격 가동을 앞둔 서천에서 주민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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