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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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만 기자
  • 승인 2021.07.15 03:32
  • 호수 10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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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콩팥한국 갯벌 세계유산 등재하라
유부도 등 국내 대표 갯벌 등재 촉구

도의회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촉구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도의회는 13일 제33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정부가 충남·전북·전남 3개 광역단체와 서천(68고창(64신안(1,100보성·순천(59.85) 5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펼쳐진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행정·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채택했다.

양금봉 의원(서천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하고 39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정부와 해당 광역 및 지자체는 20191월 한국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에 나섰지만 올해 6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반려 권고에 따라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 의원은 세계유산이라는 지위는 자연 조건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한국의 갯벌의 지속적인 보존과 복원, 인류가 공동으로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유산임을 알리기 위해 이달 16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덧붙여 갯벌은 자연자본으로 사회경제 자본으로 치환될 경우 지역사회에 막대한 부를 창출, 제공하기 때문에 우리라는 공동체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보존과 활용에 나서야 한다중앙정부와 3개 광역단체, 5개 자치단체의 무한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외교부와 문화재청,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9곳에 건의안을 발송할 예정이다.

18세 유권자 학교 정치교육 방향 해법 모색
참정권 확대 따른 학교교육 과제·방향 논의

도의회가 전국 광역의회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참정권이 부여된 18세 유권자들을 위한 학교 정치교육 방향 마련에 지혜를 모았다.

도의회는 12일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청소년 참정권 확대에 따른 충청남도 교육정책 방향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은나 의원(천안더불어민주당) 신청으로 개최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선거연령 18세 하향을 계기로 학교에서의 정치교육 방향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규정 마련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남 18세 청소년 유권자의 정치의식 향상을 위한 학교 정치교육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정모 나사렛대학교 교수는 학교 정치교육은 방향과 과정을 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 정치교육 규정 확립, 정치 교과목 필수화, 시민사회와 연계한 정치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민주주의를 체득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주연 쌍용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과 김봉환 더 드림 NLP연구소 대표, 전나연 배방고 학생, 고미영 천안쌍용고등학교장, 김문광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조주용 충남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등 교육 현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교실로 들어온 선거 교육 과제와 방향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학교 정치교육 규정 확립과 교과목 필수화, 학생자치 활성화 등의 교육방향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학교 정치교육 과제와 방향 마련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거붕괴 참사 막자건축물 관리 조례안 입법예고
건축물 생애주기별 과학·체계적 관리로 도민 안전 기여

도의회가 철거건물 붕괴 참사를 막기 위해 건축물 생애주기별 맞춤형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이계양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건축물관리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상위법인 건축물관리법제정에 따른 위임과 사업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원활한 사업 수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물 관리점검과 건축물의 해체에 관한 사항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매년 1회 이상 건축물 관리점검기관과 해체공사감리자를 공모하고, 그 명부를 도와 시·군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토록 규정했다.

이 의원은 최근 광주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건축물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조례안이 통과되면 체계적 관리를 통해 건축물 수명 연장은 물론 붕괴위험이 높은 노후 건축물과 해체 공사현장의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330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 발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이바지 목적

도의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근거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유병국 의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충청남도교육청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의 추진체계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에는 4차 산업혁명 교육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토록 규정했다.

또한 학생의 미래교육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 개발·보급과 지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교육의 실태 및 만족도를 지수화하고 교육현장의 실태를 파악해 교육격차 등을 줄일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밖에 4차 산업혁명 교육 진흥에 관련된 교육정책 모델 개발·보급 저변 확대를 위한 교육, 홍보 및 컨설팅 학교 현장 지원 등의 사업 추진 근거도 명시했다.

유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은 시대적 흐름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선도하느냐에 따라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미래의 인재를 키워나가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330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정리=고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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