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 방향지시등 켜기 운동
사설 / 방향지시등 켜기 운동
  • 뉴스서천
  • 승인 2021.08.19 08:04
  • 호수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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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서천이 7월부터 서천경찰서와 함께 방향지시등을 켭시다라는 주제로 공익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방향지시등을 이용하는 것은 명랑한 교통질서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속한다. 그럼에도 이러한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기본이 지켜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서천경찰과 함께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달 보름이 지난 17일 뉴스서천 조사팀이 다시 조사에 나섰다.

서천읍 다사랑 삼거리 교차로 앞에서 축협-서천초교 양방향 직진차량을 제외한 차량의 방향지시등 조작실태를 조사했다.

204대 가운데 61.3%125대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며 삼거리를 통과했지만 79(38.7%)는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통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팀은 한 달 사이 다사랑 3거리 교차로의 방향지시등 조작률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많은 운전자들이 공감을 하고 호응을 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뉴스서천이 지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군사오거리 회전교차로를 통과하는 운전자의 방향지시등 조작률은 오히려 1차 조사 때보다 낮았다. 회전교차로에서는 방향지시들을 켜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는 판단이 들었다.

이에 회전교차로 차량 통과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회전교차로 진입 차량은 속도를 30km로 줄인 뒤 교차로 내 진입차량 유무를 확인하고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입했다가 빠져나갈 때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면 된다.

조사팀은 이날 조사에서 한 가지 특기할 만한 조사 결과를 얻었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택시 상당수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한다는 점이다. 실제 다사랑치킨 앞 교차로를 통과한 서천여객 버스의 경우 통과차량 7대 중 4대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았고, 택시는 다사랑 앞 교차로와 군사오거리 통과차량 모두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통과했다.

서천여객 관계자는 매일 아침 일과시작 전에 영업소장으로 하여금 방향지시등 조작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일부 운전기사들이 방향지시등을 조작하지 않고 운행하는 것은 몸에 밴 오랜 습관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많은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지 않은 차량으로 인한 불쾌감을 여러번 경험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나부터 솔선수범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몸에 배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방향지시등을 켜는 일은 내 차의 운행 정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어 상대방의 판단을 도와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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