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호암 사랑의 집’ 헌정식 가져
한국해비타트, ‘호암 사랑의 집’ 헌정식 가져
  • 허정균 기자
  • 승인 2021.08.26 11:06
  • 호수 1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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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무료거주시설로 현재 8가구 거주
▲보수작업중인 한산 호암 사랑의 집
▲보수작업중인 한산 호암 사랑의 집

한국해비타드(이사장 윤형주)20호암 사랑의 집’(속칭 모자원)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한 뒤 헌정식을 가졌다. 호암 사랑의 집은 농림축산식품부, 충남도, 다솜둥지복지재단, 카길애그리리퓨리나, 한산교회의 후원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졌으며, 집 없는 저소득층의 무료 거주시설이다.

호암 사랑의 집은 한산면에서 경북한약방을 운영하며 매년 수천만원을 이웃에게 후원하던 서천 대표 독지가 고정장로 씨가 집이 없어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돕고자 1988년 건축한 시설물로, 고인의 유지에 따라 현재는 한산교회(이준 목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8가구가 거주 중이다.

건축물 준공 이후 2018년 한산사랑후원회에서 5000만원, 2019년 서천군에서 3000만원을 후원해 상수도관 설치와 주방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나, 30여 년의 시간이 지나 다른 시설들도 많이 노후해 보수가 시급했으며, 특히 실외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바꾸는 것이 거주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급했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에서 많은 기관·단체의 후원(1600만원)을 받아 5주간 실내화장실·보일러실·방풍새시 설치, 단차 제거, 주방 및 방 리모델링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시설에 거주하는 김 아무개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특히 밤중에 실외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안전하고 깨끗한 집에 살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마태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은 정부와 NGO단체, 민간기업이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해 더욱 의미가 크다이번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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